뉴스가 불안할 때, 정보에 휘둘리지 않고 마음 지키는 법

“전쟁 얘기, 경제 위기 소식 들으면 괜히 불안해져요.” “뉴스를 보면 더 피곤하고, 안 보면 또 불안해요.”

요즘은 뉴스가 ‘정보’라기보다 불안을 키우는 소리처럼 느껴질 때가 있다.

특히 혼자 있는 시간이 많은 어르신일수록 뉴스에 더 자주, 더 깊이 흔들리게 된다.

 

모든 뉴스가 ‘지금 내 삶’에 해당되는 건 아니다

뉴스는 전국, 전 세계에서 일어나는 수천 가지 일 중 단 몇 개의 사건만을 반복해서 보여준다.

그 사건들이 매일 벌어지는 일처럼 느껴지지만, 실제로는 ‘예외적인 상황’일 수 있다.

그걸 계속 보다 보면 세상이 전부 위험한 것처럼 느껴지게 된다.

불안해질수록 ‘정보 끊기’가 필요하다

정보는 약이지만, 많아지면 독이 된다.

뉴스를 하루 종일 켜놓고 있는 대신 정해진 시간, 정해진 채널만 보기를 실천해보자.

예를 들어, 하루에 한 번 아침 뉴스만 본다든지, 자신이 신뢰하는 방송 한 곳만 고정하는 것도 좋다.

모두가 아는 사실보다, 내가 할 수 있는 행동이 중요하다

지금 전 세계 상황을 전부 알 필요는 없다. 내가 할 수 있는 현명한 행동 하나가 훨씬 중요하다.

• 내 통장을 다시 점검한다
• 비상식량과 손전등을 한 번 챙겨둔다
• 나에게 가장 필요한 복지 정책을 찾아본다

이런 ‘행동’이 막연한 불안을 구체적인 힘으로 바꿔준다.

 

뉴스보다 더 중요한 건 사람과의 대화

뉴스는 불안을 전하고, 사람은 안정을 전한다.

하루에 한 명만이라도 자녀, 친구, 복지사와 짧게 통화해보자.

“별일 없어?”, “오늘은 날씨 괜찮더라.” 이런 말 한마디가 뉴스보다 더 큰 안정감을 준다.

불안한 뉴스에 지지 않기 위한 생활 습관

• 아침에 뉴스를 보기 전에 창문 열고 햇빛 보기
• 뉴스 시청 후, 산책이나 기지개로 몸 풀기
• 불안한 주제는 바로 끄기 또는 채널 돌리기
• ‘내가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일’ 찾기

정보를 고르는 것도 스스로를 지키는 선택이다.

지금부터 실천할 수 있는 4가지

• 뉴스 시청 시간 하루 30분으로 제한
• 불안한 소식 1개를 듣고, 내가 할 수 있는 대처 1가지 쓰기
• 하루에 1번, 누군가와 안부 통화
• 하루 한 번, 뉴스 대신 음악 듣기

이 습관만 실천해도 마음의 중심이 훨씬 단단해진다.

마무리하며

정보는 넘치지만, 그 속에서 마음은 더 쉽게 흔들린다.

뉴스를 끄는 게 무관심이 아니다. 지금 내 삶을 지키는 또 하나의 지혜일 수 있다.

오늘은 뉴스 채널을 잠시 끄고 커피 한 잔과 함께 라디오를 들어보자.

세상보다 내 삶이 조금 더 조용하고, 단단해질지도 모른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