노년기에 자꾸 깜빡깜빡… 기억력 저하를 막는 생활법
“어제 뭐 먹었는지 생각이 안 나요.” “방금 뭘 가지러 왔는지 잊었어요.”
이런 말, 한 번쯤 해보신 적 있으실 거다. 특히 60대 이후부터는 기억이 자꾸 흐려진다.
하지만 중요한 건 ‘깜빡했다’보다 ‘그대로 방치하는 것’이 더 위험하다는 사실이다.
기억력은 나이보다 자극이 더 중요하다
많은 분들이 “이젠 나이 들어서…”라고 말하지만 기억력은 단순한 나이 문제가 아니다.
계속 쓰면 유지되고, 쓰지 않으면 급속히 떨어지는 게 ‘기억’이다.
즉, 계속 자극을 주고 훈련하면 얼마든지 지킬 수 있다.
무조건 외우는 것보다 ‘연결해서 기억하기’
사람 이름이 잘 기억나지 않는 건 사실 이름만 ‘뜬금없이’ 외우기 때문이다.
“홍길동 = 말 잘하는 사람”처럼 특징과 연결해서 기억하면 오래 간다.
또한 적어보는 것도 매우 효과적이다. ‘써본 정보’는 ‘보기만 한 정보’보다 뇌 속에 훨씬 오래 남는다.
생활 속 작은 습관이 기억을 지킨다
- 물건은 항상 같은 자리에 두기 – “리모컨은 TV 옆”처럼
- 할 일은 바로 메모하거나 벽에 붙이기
- 대화 중 중요한 얘기는 다시 한 번 말로 반복하기
이런 단순한 습관이 깜빡거리는 기억을 붙잡아준다.
건망증과 치매는 다르다
건망증은 생각하면 기억이 나지만 치매는 그 사실 자체를 잊는다.
예를 들어 “지갑을 어디 뒀더라?”는 건망증, “지갑이란 게 뭔지 모른다”는 치매다.
하지만 건망증도 반복되면 스트레스가 쌓이고, 자신감이 떨어진다.
기억력에 좋은 활동들
- 간단한 숫자 계산 (장보기 잔돈 계산 등)
- 신문 기사 요약하기
- 친구 이름과 얼굴을 다시 떠올려 보기
- 아침 일과를 순서대로 말해보기
이런 활동은 뇌를 자극해 기억력 유지에 큰 도움이 된다.
식사도 중요하다
기억력은 뇌 건강과 연결돼 있다. 뇌에 좋은 음식을 꾸준히 먹는 것도 도움이 된다.
- 등푸른 생선 – DHA 풍부
- 견과류 – 비타민E 함유
- 계란 노른자 – 콜린 성분 뇌에 도움
- 블루베리, 토마토 – 항산화 작용
매일 조금씩이라도 이런 음식들을 챙겨 먹는 습관이 필요하다.
지금부터 실천할 수 있는 4가지
- 오늘 날짜와 요일을 매일 말로 확인
- 오늘 아침 먹은 메뉴 3가지 써보기
- 친한 친구 전화번호 외우기
- 뉴스 1개 요약해서 말해보기
이 작은 실천이 뇌를 깨우고, 자신감을 되찾게 한다.
마무리하며
기억은 점점 희미해질 수 있지만 돌아오는 것도 가능하다.
지금부터라도 뇌를 조금씩 자극하고 생활을 정돈해 나간다면, 그 기억은 다시 당신 곁에 머물게 될 것이다.
오늘은 내가 가장 자주 깜빡하는 한 가지를 작은 메모지에 적어보자. 그 메모 한 장이 내 기억을 되살리는 첫걸음이 될 것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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